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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sujimoto.asablo.jp/blog/2007/09/29/1827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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Š¿é, Š¿—z 그리고 ‹žé
æâ“ìr 월간조선 이사
며칠 전, 모 일간신문이 서울을 '‹žé(경성)'이라고 표기한 것은 '“ú’é(일제)의 잔재'라고 비판한 것을 읽었다. 이러한 비판의 잘 잘못을 가리기 전에 '서울'에 대한 명칭을 역사적으로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통일신라는 전국을 9주로 나누며 서울 지방을 Š¿ŽRB(한산주)라 칭했다. 경덕왕때는 서울 부근을 Š¿—zŒS(한양군)이라고 부름으로써 처음으로
Š¿—z(한양)이라는 지명이 등장한다. 고려조 들어와 한때 —kB(양주)로 불리던 서울은 문종22년(1068년) “ì‹ž(남경)으로 승격되며 ‘J“s(천도)의 대상지로 꼽히기까지 한다. 충렬왕때인 1308년 Š¿—z•{(한양부)라는 이름을 얻은 서울은
조선이 개국하여 수도로 자리잡힌 1394년 Š¿é•{(한성부)로 불리게 된다. 이 이름은 1910년 일본이 조선을 강제로 병탄할 때까지 500여년간 서울의 공식명칭으로 사용됐다.
1910년 10월1일 일제는 조선총독부를 개설하고 서울의 이름을 Š¿é•{(한성부)에서 ‹žé•{(경성부)로 바꾼다. 광복후 ‹žé(경성)은 서울로 바뀌며,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이 출범하며 공식적인 대한민국의 수도로 공포된다.
그러니까 서울을 '‹žé'이라고 표기한 것은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이 일견 타당성이 있어보인다. 하지만 일본이 조선을 강제 합병한 후, Š¿é(한성)을 격하하기 위해 ‹žé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고 하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žé은 이미 수백년 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사용해온 서울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조선조시대에 서울을 뜻하는 말로 네 가지 명칭이 쓰였다. Š¿é(한성), Š¿—z(한양) ‹žé(경성), 그리고 서울이다.
'Š¿é'은 서울의 공식명칭이었다. Š¿é을 관장하는 관청은 한성부, 지금의 서울시다. 그 Žñ’·(수장)은 판윤.
'Š¿—z'은 서울의 통상명칭이었다. "자네 어디 가나" 하고 물으면 "나 한양 가네" 이렇 때 쓰인 말이다.
'서울'은 Š¿—z과 그 부근을 일컫는 비공식적인 호칭이었다. "요즘 서울 인근에 도둑들이 들끓는다고 하네..." 그리고 ŒûŒê로만 쓰였다.
그러면 ‹žé은 언제 쓰였을까. ‹žé은 ŒûŒê(구어)로 쓰인 '서을'의 표의어다. 서울을 한자로 표기할 수
없으니까, 서울을 한자로 쓸 때만 사용한 •¶Œê였다.
‹žé이라는 말은 16~7세기의 ŽjÐ(사적)에도 나오지만, 구한말인 1898년(광무2년)에 ›š’vÝ(윤치호) 등이 창간한 '경성신문(후에 대한황성신문으로 개명)' 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http://monthly.chosun.com/reporter/writerboardread.asp?idx=804&cPage=1&wid=njcho